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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 3. 숙소 예약하기 본문
포스팅은 제주 한달살기지만 아주 정확하게는 제주 3주살기 일정이 되었습니다.
올해 육아휴직을 막 시작했을 때 3박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제주도를 갔었고,
작년 여름휴가도 제주에서 보냈던지라 많이 가보지 않았던 지역으로 숙소를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여행에서 서귀포와 공항 근처, 서쪽인 협재/금능 부근에 머물렀었기에
이번 3주살기는 동쪽 위주로 공략해보기로 하고 숙소를 찾았습니다.
3주간 머물 숙소 검색과 예약에는 저는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네이버 검색/ 에어비앤비 / 리브애니웨어
1. 네이버 검색
네이버 검색어로 제주 감성숙소, 제주 한달살기를 찾아본 뒤 맘에 드는 업체의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와 블로그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제주 동쪽의 경우 함덕과 성산 부근이 주로 호텔부터 펜션, 감성숙소, 민박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편이었고,
관광지보다는 보다 조용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월정, 김녕 부근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감성숙소나 독채펜션 위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하다보니 한달살기 카페에 오픈 특가로 올라오는 신상 숙소들이
종종 발견되더라고요. 사실 아무리 유명하고 예쁜 감성숙소도 오래되면
시설 사용 흔적이 눈에 보이는데 새롭게 오픈한 숙소들은
깨끗함에선 검증이 되어 좋은 것 같아요.
2.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도 함께 숙소 검색에 활용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장점은 감성숙소들이 많이 올라오고,
지도를 보면서 그 지역 숙소들을 한눈에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점 같아요.
보통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들은 업체명을 검색해보면
자체 홈페이지나 네이버 예약이 가능한 곳들이 많아서
에어비앤비 수수료가 꽤 발생되는 편이기 때문에
맘에 드는 숙소가 보이면 손품을 팔아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3. 리브애니웨어
리브애니웨어는 최소 1주 이상의 예약만 가능한 숙소들이 올라오는 플랫폼인데,
이번처럼 길게 가는 경우가 없었던지라
저도 처음으로 숙소 예약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다른 점이라 한다면,
단기임대의 개념으로 숙박을 제공하려는 곳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 감성의 예쁜 숙소들보다는
워케이션이나 장기 숙박에 적합한 숙소들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장기 숙박을 생각했을 때 가성비가 좋았고,
네이버 카페 등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기임대는
사기 케이스도 종종 들려 살짝 불안한 점들이 있는 반면
업체가 중간 역할을 해주니 그 부분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경우 첫 주는 남편도 함께 하는 휴가의 느낌으로
첫 번째 숙소는 월정리 부근의 민박형 펜션,
두 번째 숙소는 개별자쿠지와 야외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형 펜션
이렇게 두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나머지 2주는 리브애니웨어에서 한 아파트를 예약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는거라 세탁기, 건조기, 주방이 모두 잘 갖추어져 있고,
병원과 마트, 해변이 차로 가까운 장소이면서,
중간중간 남편이나 다른 가족들이 방문해도 적당한 크기,
그리고 1박 평균 10만원 이하인 곳을 충족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나름 예산에 맞추고 극성수기 여행 일정에 비어있는 곳들 중
고심 끝에 최선이라 생각한 곳들로 예약했는데
실제로도 괜찮길 바라고 있어요.
8월에 다녀와서는 찐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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